Shim Hayoung - Textile Artist 

사라진 이들이 모이는 곳, '환상세계' 는 하나의 형상에 여러 멸종위기종의 특징을 담아 그들을 기억하고 보호하자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. 말 형태는 멸종위기동물이,늑대 형태는 멸종위기식물이 합쳐져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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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식물이 내는 소리를 저희는 자주 놓치곤 합니다. 그들의 언어를 듣지 못하고 그저 '말 못하는 동식물'로 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임을 표현해보고자 하였습니다.

선명한 색채와 오묘한 빛깔로 시선을 잡아끄는 그들은 말 없이 우리들을 응시합니다.

​이제는 다시 그들과 소통해 함께 살아갈 방법을, 사라져가는 흐름을 늦출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.

 

제 작품은 Ecological art a.k.a. EcoArt이라는 행성의 생명 형태와 자원으로 지속 가능한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예술적 관행 또는 규율의 범주에 속해 있습니다. 그 중에서도 저는 다른 동물과의 치유와 공존에 영감을 불어넣어 자연계와 함께 재구성하는 EcoPoetic 접근법으로 조형하고 있습니다.